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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될 수 없었던 내가 알려주는 진짜 가치투자 비법

미국주식알리미 2025. 3. 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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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부끄럽다. 내가 처음 투자 시작했을 때 생각하던 거. "아 그냥 워렌 버핏처럼 하면 되는 거 아냐?" 이거였거든요. 순진했죠? ㅋㅋㅋ

안녕하세요, 여러분. 투자 5년 차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도 처음엔 다들 그렇듯 버핏 할아버지처럼 투자해서 부자 되는 꿈 꿨어요. 근데 현실은? 말도 마세요. 첫해에 마이너스 30% 찍고 눈물 흘렸습니다.

그래도 포기 안 하고 버틴 결과, 이제는 나름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서 꾸준히 수익 내고 있어요. 오늘은 제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진짜 가치투자 꿀팁들 풀어볼게요.

버핏 신화 부수기: 그가 정말 하는 일

일단 진실부터 말할게요. 여러분이 아는 버핏은 아마도 오해투성이일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버핏이 하는 일? 싼 주식 사서 오래 기다리기? 아니에요. 그게 다였으면 누구나 다 버핏 됐겠죠.

진짜 핵심은... 그 사람은 "기업"을 사는 거예요. 주식 차트 보면서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아예 회사를 통째로 삽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살 때도 있지만, 그 마인드가 중요한 거죠.

저도 처음엔 그냥 싸 보이는 주식 사서 기다렸어요. 근데 그게 웬걸? 싼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더 싸지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도무지 올라갈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버핏처럼 투자하려면 일단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는 걸요.

돈 없어도 버핏처럼 할 수 있는 방법

"아니 버핏이 뭐 대단한 거 있겠어? 그냥 돈이 많아서 그런 거지!" 제 친구 말이에요.

맞아요, 부분적으로는. 근데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사고방식'입니다.

제가 버핏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원칙 세 가지:

  1. 이해 안 되는 건 절대 사지 마라. 진짜 이거 중요해요. 제가 3년 전에 친구 말 듣고 어떤 바이오 주식 샀거든요?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곧 신약 나온대" 이 말만 믿고 산 거예요. 결과는? 반 토막 났습니다. 아직도 못 팔고 들고 있어요 ㅠㅠ
  2. 안전마진을 확보해라. 이게 뭐냐면, 주식이 진짜 가치보다 훨씬 싸게 거래될 때만 사라는 거예요. 얼마나 싸게? 최소 30% 이상. 저는 요즘 40% 룰을 적용해요. 제가 계산한 가치보다 40% 이상 싸다 싶을 때만 삽니다.
  3. 욕심 버리고 기다려라. 아... 이거 진짜 어려워요. 주변에서 다 벌 때 나만 현금 들고 있기? 미치는 줄 알았어요. 2022년 코스피 신고점 찍을 때 제 주변 사람들 다 주식으로 돈 벌고 있을 때 저는 현금 쥐고 있었거든요. 바보 같았죠. 근데 지금은? 그때 안 산 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요.

진짜 워렌 버핏식 종목 고르는 법

이제 실전 들어갑니다. 어떻게 종목을 고를 것인가?

버핏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좋아해요. 해자가 뭐냐고요? 성 주위에 있는 물 둘러싼 거요. 적이 쉽게 못 들어오게.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경쟁사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진 기업. 그게 진짜 버핏이 찾는 거예요.

예를 들어볼게요. 코카콜라? 누구나 탄산음료 만들 수 있지만 그 브랜드 파워는 못 따라가잖아요. 애플? 아이폰 충성 고객들 다른 데 안 가요.

한국에선?
네이버: 포털 시장 장악력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력
신세계: 백화점 입지

물론 이것만으로 투자하면 안 돼요. 재무제표도 봐야 합니다.

초보자가 재무제표 보는 법 (진짜 쉽게 알려드림)

"재무제표? 그거 어려운 거 아냐?" 맞아요, 처음엔 저도 그랬어요.

근데 버핏처럼 투자하려면 이거 필수입니다. 다행히 다 볼 필요 없어요. 핵심만 보면 돼요.

일단 네이버에 ○○기업 재무제표 치면 다 나와요. 거기서 볼 것:

  1.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이면 좋은 기업 이게 뭐냐면 회사가 돈을 얼마나 잘 벌어오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은행 금리 생각해보세요. 지금 정기예금이 뭐... 4%대? 기업은 최소한 그것보다 훨씬 높게 수익 내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죠.
  2. 부채비율: 100% 미만이면 안전한 기업 빚이 자기 돈보다 적은 기업이 좋아요. 요즘같이 금리 높을 때는 빚 많은 기업들 위험해요.
  3. 영업이익률: 10% 이상이면 경쟁력 있는 기업 회사가 본업에서 얼마나 돈을 버는지 보여주는 지표에요. 이게 높다는 건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죠.

사실 중요한 건 이 숫자들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개선되는지 보는 거예요. 1년만 좋다고 좋은 기업 아닙니다. 최소 5년은 봐야 해요.

내가 잃어본 돈으로 알려주는 실수 TOP 3

자... 이제 제 실패담 좀 들려드릴게요. 여러분은 이런 실수 안 하시길 바라며...

  1. 뉴스 보고 투자한 것 와... 이거 진짜 후회돼요. 2021년에 어떤 2차전지 관련주가 뉴스에 막 나왔어요. "테슬라 납품한대!" 이 말에 홀려서 산 거예요. 근데 알고 보니 진짜 납품량은 미미했고, 주가는 폭망. 교훈: 뉴스는 이미 늦었다!
  2. 단타로 수익 내려고 한 것 버핏 방식은 장기투자인데, 저는 초보 때 욕심이 나서 몇 번 단타를 시도했어요. 결과는? 수수료만 증권사에 갖다 바쳤습니다. 심지어 세금까지... 교훈: 단타는 프로나 하는 겁니다. 우리 같은 초보는 절대 안 됨!
  3. 분산투자 안 한 것 "이 종목 가능성 있다!" 하면서 한 종목에 올인했다가 큰코 다쳤어요. 워렌 버핏도 분산투자 합니다. 물론 그 사람은 10개 정도지만, 우리같은 초보는 최소 20개 이상은 분산해야 안전해요.

버핏처럼 투자, 이것만 기억하세요

길게 썼는데 정리해볼게요.

  1. 주식을 살 때 '기업'을 산다고 생각하기
  2. 이해 안 되는 비즈니스는 절대 투자하지 않기
  3. 재무제표에서 ROE,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확인하기
  4. 뉴스 따라 투자하지 말고, 본인만의 기준 세우기
  5.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생각으로 투자하기

사실 투자는 마라톤이에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버핏도 부자 된 건 50대 이후잖아요.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면서 투자하세요.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에요. 여러분도 같이 배워가면 좋겠어요. 혹시 여러분만의 투자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같이 성장해요!

참, 요즘 버핏도 ETF 많이 추천한대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개별주보다 ETF 비중 늘리고 있어요. 이것도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