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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식, 배당은 짱짱한데 성장이 삐걱? 솔직 분석

미국주식알리미 2025. 5.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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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아침에 눈뜨자마자 커피부터 찾는 분 있나요? 저는 무조건이거든요. 그 향긋한 냄새 맡으면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고... 특히 힘든 일 앞두고 마시는 커피는 음, 뭐랄까. 거의 마법의 물약 같은 느낌? 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자주 가는 곳이 스타벅스인데요, 맨날 돈만 쓰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이렇게 다들 스타벅스 좋아하면 주식은 어떨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말이죠. 이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더라구요.

배당도 주고 잘 큰다는데, 진짜 그럴까요?

어디서 본 자료 보니까 스타벅스 주식이 말이죠, 배당도 챙겨주고 회사 자체도 막 커가는 그런 거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주가 보니까 (아, 이거 쓰는 시점 기준으로 한 $82? 그쯤 됐던 것 같아요) 배당을 1년에 주당 $2.44씩 준대요. 와, 14년 동안 계속 늘려줬다니. 이게 쉬운 일 아닌 거 아시죠? 거의 뭐 꾸준함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랄까. 저 아는 어떤 분은 주식 시작하고 맨날 손해만 보다가 이런 배당주 좀 사야겠다면서 투덜거렸거든요? 그런 분들한테는 혹 할 만하죠? 지금 주가로 따지면 배당 수익률이 한 2.95% 정도 된대요. 은행 이자보다야 훨씬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말이죠, 이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배당 주는 비율, 이걸 '배당 지급 비율'이라고 하던데, 이게 무려 85.53%나 된대요. 순이익의 거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뿌린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좀 불안하지 않나요? 회사에 돈이 남아야 새로운 사업도 하고 투자도 하고 할 텐데, 거의 다 나눠줘 버리면 성장은 뭘로 시키지? 이런 걱정이 솔직히 좀 들었어요. 작년에 벌어들인 돈(자유현금흐름이라고 하더군요) 보니까 한 $3.3억 좀 넘게 남았던데, 그중에 83.53%를 배당으로 썼대요. 그러니까 아예 돈이 안 남는 건 아니지만, 엄청 여유롭진 않다는 거죠. 제 생각에는 말이죠.

매장은 늘어나는데... 음?

스타벅스 매장 진짜 많잖아요? 우리 동네만 해도 길 하나 건너면 있고, 백화점 가면 꼭 있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죠? 이게 전 세계에 4만개가 넘는대요. 4만개! 상상이 안 가더라구요. 그중에 반 넘게가 미국 아닌 다른 나라에 있대요. 특히 중국에서 진짜 엄청나게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10년 사이에 매장 수가 거의 7배가 됐대요. 헉 소리 나죠? 앞으로 3년 안에 중국에만 9천 개를 만들겠대요. 진짜 스케일 미쳤다... 싶은데 말입니다.

근데 이게 또 반전이 있어요. 매장은 그렇게 늘어나는데, 막상 돈 버는 속도는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작년에 전체 매출이 한 $360억 좀 넘게 나왔는데, 재작년보다 0.56%밖에 안 늘었대요. 그전에는 막 10% 넘게 늘고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확 꺾인 거죠. 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작년보다 매출이 오히려 줄었다는 소식도 있고요. 아니, 매장은 막 늘어나는데 왜 매출은 빌빌거리지? 솔직히 좀 의아했어요. 다들 이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매장 늘리는 속도만큼 사람들이 그 매장에 가서 돈을 안 쓰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다른 카페들이 너무 치고 올라왔나?

뭘 한다는데, 그래서 좋아질까요?

스타벅스도 바보는 아니겠죠?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뭘 하나 보니까 "'Back to Starbucks' 전략" 뭐 이런 걸 한대요. 이름부터가 뭔가 예전으로 돌아가서 잘해보자! 이런 느낌이죠? 손님들이 커피 마시는 경험을 더 좋게 만들고,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앱 같은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뭐 이런 걸 하겠다는 건데요.

이게 단기적으로는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대요. 매장도 고치고 시스템도 바꾸고 하려면 당연히 돈이 들겠죠. 그래서 그런가, 올해 초에 발표한 이익 보니까 투자 때문에 좀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경험상 뭔가 새로운 거 시도할 때 처음부터 확 좋아지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맨날 삽질부터 하잖아요? 처음에는 완전히 망쳤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뭐 이런 이야기 나올 수도 있죠. 스타벅스도 지금 그런 단계일까 싶기도 하고요. 이게 잘 돼야 매출도 다시 늘고, 그래야 돈도 더 벌고, 그래야 배당도 계속 잘 주고 성장도 할 텐데요.

그래서, 이거 사 말아?

결국 이게 제일 궁금한 거잖아요. 배당도 괜찮아 보이고, 중국 시장 같은 데서 막 치고 나갈 잠재력도 있어 보이고... 근데 또 매출 성장 둔화가 마음에 걸리고, 배당을 너무 많이 줘서 회사에 남는 돈이 별로 없을까 봐 걱정도 되고. 아, 진짜 복잡하네요.

제 생각에는 말이죠, 만약에 막 돈이 엄청 빨리 늘어나는 주식을 찾는다면 스타벅스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성장주들 보면 막 몇십 퍼센트씩 크고 그러잖아요. 거기에 비하면 스타벅스는 좀 답답해 보일 수도 있죠. 근데 나는 은행 이자보다는 좀 더 받으면서도 회사가 망할 것 같지 않고 꾸준히 가는 그런 걸 원한다, 하시면 고려해볼 만은 한 것 같아요. 다만, 아까 말한 매출 둔화나 'Back to Starbucks' 전략이 성공할지는 좀 계속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별로였어요, 처음에는 이 주식에 대해 막연히 좋게만 생각했거든요. 커피 좋아하니까 회사도 잘 되겠지 뭐. 이런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파고들어 보니까 생각보다 어려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실망에서 희망으로 갔다가 다시 걱정이 드는... 약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에요. 이 경험을 통해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해서 주식도 좋은 건 아니구나.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야 하는구나, 하구요.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지만... 뭐랄까, 스타벅스는 지금 좀 중요한 시기 같아요.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시 확 성장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배당만 꾸준히 주는 안정적인 회사가 될 수도 있겠죠. 아님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고요. 확실하진 않지만 말이죠.

자, 오늘은 스타벅스 주식 이야기를 좀 끄적여 봤는데요. 어떠셨어요? 여러분 생각은 또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혹시 스타벅스 주식 갖고 계신 분 있으세요?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다음번에는 또 다른 주식이나 재밌는 경제 이야기 들고 올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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