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동 대형 빌딩 소변기 물 안 나올 때, 티에스 감지기 센서 전체 교체 현장

광주 신창동에 있는 대형 빌딩 관리실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가 화장실에 있는 소변기 센서에서 감지는 되는 것 같은데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어요. 사람이 지나가거나 앞에서 일을 보고 물이 내려가야 할 타임인데 소식도 없고, 결국 배수가 안 되니 악취까지 스멀스멀 올라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곧바로 현장으로 연장 가방을 챙겨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서 본 대림 전기식 소변기 센서
빌딩 화장실로 들어가 보니 대림 제품의 전기식 소변기 센서가 매립형 비슷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건물 이용객이 많은 대형 빌딩이다 보니 소변기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이었는데요. 테스트를 해보려고 감지부 쪽으로 손을 내밀어 봤습니다. 센서 불빛은 살짝 반짝이거나 반응을 하는 듯싶더니, 밸브가 열리면서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나와야 할 타이밍에 조용하기만 하더라고요.
이런 현상은 소변기 감지기 부품 중 수로를 열어주는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장 났거나, 센서 메인 기판 자체에 전원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보통 설치한 지 2~3년 정도밖에 안 된 비교적 최근 제품이라면 고장 난 부품, 즉 솔레노이드 밸브나 센서 모듈만 따로 교체해서 수리해 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신창동 현장은 외관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꽤 깊게 남아 있었어요. 플라스틱 커버 상태나 안쪽 내부 부속의 부식 정도를 체크해 보니 이미 수명이 다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부품 하나만 억지로 바꿔봤자 얼마 안 가 다른 부속에서 연달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물 담당자분께 현재 상태를 설명해 드리고 전체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식에서 건전지식(TS JAVA TU100B)으로의 전환
기존에 달려 있던 건 220V 전기를 직접 끌어와서 쓰는 전기식 제품이었습니다.
전기식이 계속 전원을 공급받는 장점은 있지만, 빌딩 내부의 누전이나 습기 문제로 전원선에 차질이 생기면 복구 작업이 다소 번잡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관리 효율성과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위해 건전지식 소변기 센서로 교체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가성비와 내구성이 검증된 TS JAVA 건전지식 소변기 센서(TU100B) 제품을 항상 차에 구비해 두고 다닙니다.
덕분에 이렇게 긴급하게 물이 안 나오는 현장에서도 별도로 자재를 가지러 가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교체 수리가 가능하죠.


잠깐! 소변기 센서 문의하실 때 참고할 점
혹시 빌딩이나 상가에서 특정 브랜드(대림, 계림, 로얄 등)의 타사 제품이나 인테리어 통일감을 위한 특정 모델 교체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사전에 발주를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문의해 주실 때는 건물의 위치와 현재 설치되어 있는 소변기 센서의 사진을 문자로 먼저 보내주시고 전화를 주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사진 한 장만 봐도 전기식인지 건전지식인지, 매립형인지 노출형인지 바로 파악이 되기 때문에 상담과 시공 스케줄 잡기가 훨씬 원활해집니다.


급수 차단과 안전한 단선 작업
본격적으로 부속을 탈거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소변기로 들어오는 급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간혹 현장에 가보면 건물 전체 메인 밸브 위치나 해당 화장실의 앵글밸브 위치를 몰라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수가 차단되지 않으면 밸브를 푸는 순간 수압 때문에 화장실 전체에 물이 튀고 난리가 나거든요.
다행히 이번 신창동 현장은 밸브 위치가 바로 확보되어 빠르게 수전을 잠그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대림 전기식 센서를 탈거하면서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던 전기선 단선 처리를 아주 세심하게 진행했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에서 건전지식으로 넘어갈 때는 남아 있는 전선이 습기에 노출되어 누전을 일으키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감하고 안전하게 절연 조치를 해두어야 합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을 놓치면 나중에 화장실 내부 전기 라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현장 기술자가 밸브 아래에 실리콘을 넣는 이유
기존 매립 부속과 밸브를 모두 철거한 뒤, 준비해 온 TS JAVA TU100B 솔레노이드 밸브와 수전 부속을 새롭게 체결해 나갔습니다.
이때 저희가 꼭 빠뜨리지 않고 하는 현장 작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밸브 아래쪽 틈새에 실리콘을 꼼꼼하게 도포해 드리는 작업입니다.
이걸 왜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소변기 센서는 세월이 지나 소모품 수명이 다하면 아주 미세하게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밸브 아래쪽 벽면과 타일 사이 틈새가 뻥 뚫려 있으면, 미세하게 새어 나온 물이 타일 겉면으로 흐르지 않고 벽 안쪽 틈새로 죄다 들어가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벽속으로 들어간 물이 밑으로 스며들어 아래층 천장 누수로 이어지거나, 타일 안쪽이 축축하게 젖어 악취를 유발하게 되죠. 정작 밖에서는 물이 새고 있는지 까마득히 모른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겁니다.
하지만 밸브 아랫부분에 실리콘 턱을 딱 잡아두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만약 먼 훗날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실리콘에 막혀 타일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지 못하고, 타일 겉면을 타고 소변기 바닥 쪽으로 흘러내리게 됩니다.
덕분에 관리자나 사용자가 "어? 센서 밑으로 물이 찔끔찔끔 흘러나오네?" 하고 누수 문제를 눈으로 즉시 확인하고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속 안쪽이지만, 나중에 발생할지도 모를 신창동 빌딩의 2차 누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항상 이 방식으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센서 기판을 안착시키고 건전지를 넣은 후, 커버를 정밀하게 결합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원하게 테스트할 차례입니다.
차단했던 급수 밸브를 다시 열고 소변기 앞으로 다가가 봤습니다.
센서에 붉은 감지 불빛이 들어오면서 사용자를 인지하더니, 잠시 후 밸브가 열리며 물이 힘차게 뿜어져 나옵니다. 물이 쏟아지는 양과 수압도 소변기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 내려주기에 딱 적당하게 맞춰드렸습니다.



물이 다 내려간 후 밸브가 뚝 끊기듯 잘 닫히는지, 연결부 부속 사이로 맺히는 물방울은 없는지 휴지로 꼼꼼하게 닦아가며 누수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단 한 방울의 미세 누수도 없이 깔끔하게 물이 잘 멈추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던 건물 관리자분도 그동안 물이 안 나와서 손님들이 불편해할까 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깔끔하고 완벽하게 교체되어 한시름 놓았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주변 작업 도구들과 기존에 철거한 오래된 부속들을 싹 정리하고 현장을 나왔습니다.
소변기 센서나 하수구 배관 관련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보다 안쪽에 숨어 있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사용 중인 자동 소변기에서 물이 멈추지 않거나 반대로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무작정 뜯기보다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업체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