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대, 주목할 미국 배당주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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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 오르는 속도 체감하고 계신가요? 지갑이 자꾸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활을 좀먹고 있는 요즘, 자산을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솔직히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찾은 해답은 바로 '배당주'였어요. 특히 미국 시장에는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탄탄한 기업들이 많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주목해볼 만한 미국 배당주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인플레이션과 배당주, 왜 주목해야 할까?

인플레이션 시대엔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현금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배당 아리스토크랫(2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한 기업)들은 경기 변동에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왔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처가 됩니다.

제가 작년에 코로나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배당주에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맘이 훨씬 편해졌어요. 주가가 출렁거려도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금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주목할 미국 배당주 5선

1.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NJ)

뭐, 약국이나 마트 가면 한번쯤은 봤을 브랜드죠? 밴드에이드, 중이염약, 베이비 파우더로 유명한 존슨앤존슨은 헬스케어 업계의 거인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무려 60년 넘게 배당을 인상해왔다는 사실이에요.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2.7%로, 인플레이션 시대에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필수 소비재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에도 매출이 크게 줄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존슨앤존슨 주식을 처음 샀을 때는 솔직히 그냥 유명해서 샀어요. 근데 매분기 배당금이 꼬박꼬박 들어오는걸 보니까 왜 배당 투자가들이 이 회사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2.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 PG)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생활용품 브랜드들의 모회사입니다. 질레트, 팸퍼스, 페브리즈, 다이아몬드 같은 브랜드를 다 갖고 있죠. 66년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P&G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2.5%로, 생필품 제조업체라는 특성상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요. 또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마트에서 샴푸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근데 비싸도 그냥 사게 되는거 있잖아요. 그게 바로 P&G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계속 구매하는 브랜드 파워가 있어요.

3. 코카콜라(Coca-Cola, KO)

워런 버핏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6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해온 배당 왕국이에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코카콜라 제품들(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등)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합니다.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3%로, 음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강력한 브랜드 가치는 경기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 코로나 때 야외 활동이 줄면서 코카콜라 매출이 좀 감소했었어요. 근데도 배당은 계속 올렸거든요. 이런 점이 바로 배당 아리스토크랫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4. 비자(Visa, V)

전 세계 결제 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비자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특히 주목해볼 만한 기업입니다. 결제 금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물가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수익도 증가하는 구조거든요.

배당 수익률은 약 0.8%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꾸준한 배당 인상과 함께 높은 주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요.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비자 카드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저도 비자 카드 써요. 생각해보면 비자는 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수혜자예요. 물가가 오를수록 결제 금액이 커지고, 비자의 수수료 수입도 늘어나거든요.

5. 애플(Apple, AAPL)

테크 공룡 애플은 비교적 최근에야 배당을 시작했지만, 2012년 이후 꾸준히 배당을 인상해오고 있어요. 견고한 생태계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약 0.5%로 낮은 편이지만, 엄청난 현금 보유량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있어요. 또한 서비스 부문의 성장은 애플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며 미래 배당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에 아이폰 가격이 또 올랐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줄 서서 사더라구요. 애플의 가격 결정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인플레이션 시대에 이런 기업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배당주 투자,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단순히 배당 수익률만 보고 결정하지 마세요. 높은 배당 수익률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배당의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입니다. 꾸준히 배당을 인상해온 기업인지, 배당성향(페이아웃 비율)이 적정한지, 그리고 미래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해요.

그니까요, 한번은 제가 10% 넘는 고배당주에 홀려서 투자했다가 다음 해에 배당이 대폭 삭감된 적이 있어요. 그때 배운 교훈이 바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배당주 투자 전략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 위주로 선택하기
2.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기
3. 배당 재투자 계획(DRIP)을 활용해 복리 효과 극대화하기
4. 배당 성장률이 인플레이션율을 상회하는 기업에 주목하기
5.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단기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솔직히 말하자면, 배당주 투자가 화려하진 않아요. 급등하는 주식들을 보면 가끔 욕심이 나기도 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복리의 마법이 작동하면서 꾸준히 자산이 불어나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제 포트폴리오의 배당금은 매년 평균 8% 정도 증가했어요.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인플레이션율을 웃도는 수치죠.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가 진정한 자산 보호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인플레이션은 우리 자산의 가치를 서서히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적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배당주 투자는 현명한 방어 전략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오랜 기간 검증된 미국의 우량 배당주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줄 거예요.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니,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뭐,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라 정보 제공 목적이라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인플레이션에 맞서 여러분의 자산이 꾸준히 성장하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요.